학술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고유한 작품, 문화재. 보통 문화재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유물의 모습을 가장 충실하게 재현한 매체 중에서도 ‘문화재 사진’은 출판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미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여기 30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오직 문화재 사진 작업에만 전념하며, 사진 속에 옛 사람의 혼을 불어넣는 사진작가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한석홍. 그는 어떠한 계기로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 옛 혼과 함께하는 사진의 명
1990년대 이후, 각 대학들은 교육의 질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학부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학부제는 한국 대학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급작스럽게 시행돼 오히려 기초학문과 인문학의 황폐화를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때문에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제간 교육의 활성화’가 논의되고 있다. 즉, 거창한 틀부터 먼저 바꿀 것이 아니라 인문학 내 다양한 전공들 간의 강의와 교육을 활성화시켜 그 구체적인 성과물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학문간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시키자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대학교는 21세기 대학교육 환경의 시대적인 변화와 학문기적 정체성의 과도기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였다. 바로 ‘연계전공’이다. 꽤 익숙하지만 낯설기도
외국 출장 중인 한 여성, 원격 조종 화면을 통해 멀리 떨어진 딸에게 자장가를 불러준다. 이는 더 이상 광고의 세계에서나 등장하는 장면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인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21세기의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기술은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이어 주는 수단이 돼주고 있다. 현대 문명의 상징, 유비쿼터스. 그러나 여기 우리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유비쿼터스의 허점과 채워진 듯 하나 알 수 없는 부족함과 허전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김중혁.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에서 그를
“귀엽고 정감 있어 보이잖아요.”최유신씨(아동가족·03)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넣고 싶은 폰트 아이템을 하나 둘 클릭하면서 “평범한 글씨로 덮힌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금세 싫증이 날 때가 있거든요”라고 말한다. 실제 그녀의 말처럼 최근 ‘웹 폰트(web font)’라 불리는 인터넷 글꼴들은 현대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싸이월드에서는 매일 평균 2만 5천여개의 글꼴들이 팔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웹 폰트의 성장은, 한글이 더 이상 글자가 아닌 하나의 문화 컨텐츠이자 디자인으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그동안 흔히 웹 폰트는 인터넷 공간에서만 사용되는 글꼴들로만 생각됐었다. 하지만 이러한 웹 폰트들은 온라인 공간을 넘어 오프라인 상에서도 다양한 모습
경기도는 이번 달 말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실학을 주제로 ‘실학축전 2006’을 개최할 예정이다. 실학학교, 시서화탁묵, 실학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남양주 다산 유적지 일대에서 열리는 ‘실학축전 2006’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실학에 대한 관심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행사다. 실제로 현재 실학을 주제로 삼고 연구하거나 선양하는 기관과 단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학박물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몇몇 학자들은 ‘실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용어사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왜 이런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이는 실학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실학의 개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줄거리 조정래의 대작 『태백산맥』은 전라남도 벌교를 무대로 빨치산으로 활동하는 형 염상진과 그 반대로 우익행동대장으로 좌익토벌에 앞장서는 동생 염상구를 중심으로 해방부터 분단까지 우리 역사의 격동의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무당의 딸 소화, 농민 출신 빨치산으로 상진에게 충성하는 하대치,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 고뇌하는 지식인 김범우등 무려 60여명에 달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연세춘추 태백산맥이 지형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을 이루는 것처럼 소설 『태백산맥』은 민족
정신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눈을 감았어. 널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작년 어느 날, 평소처럼 학교 정문을 들어서며 사람들이 한 부씩 집어 드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시 학교에 입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너를 내 손으로 한번쯤은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런 내 마음을 들킨 걸까 전 학년을 모집한다던 연세춘추 96기 수습기자 모집 광고. 그렇게 너는 내게 손을 내밀었어.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을 안고 몇 가지 시험을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난 너와 손을 잡을 수 있었지.
“아침에 일어나면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마치 행복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처럼 달콤한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의 마지막 멘트. ‘늘 우리가 듣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나처럼 울고 싶은지’라고 묻는 노랫말처럼 라디오는 단지 음악과 사연만을 남기지는 않는 듯하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라디오에 맡기고 한번쯤은 대책 없이 감상적인 정서에 흠뻑 빠져도 좋을 것 같은 어느 봄날, 라디오 작가 이미나씨를 MBC 방송국 라디오 부스에서 만났다. 이 모든 것이 운명일지도 늦은 밤, DJ 성시경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어주는 행복한 메시지에 자신도 모르게 주파수를 고정한다. 매일 밤 자정에 방송되는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MBC FM4U, 진행 성시경)’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꾸준한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진정한 대학 내 학술과 문화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우리대학교 중도 내 도서 대출 및 반납 제도에 관해 과연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현재 15일에 7권(대학원생 15권/30일)으로 제한돼있는 ‘중도 도서 대출 권수’에 대해 응답자의 66%가 학부생 기준에 적당하다’고 답해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현 대출 권수 및 기간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에 참여한 노은지양(신학·02)은 “전공 서적이나 수험서 이외에도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가벼운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인데, 7권은 학부생 기준에 적당한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실제로 우리대학교 중도는 5권/10일인 서울대와 고려대 중도에 비해
현대 사회는 인간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 반면, 삶의 여유와 정신적 행복을 훔쳐갔다. 이에 인간은 자신의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웰빙’이라는 삶의 양식을 받아들이게 됐고, 이는 단연코 21세기 삶의 가장 큰 문화코드임을 확인해준다. 최근 TV 속 웰빙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건강 식품들이 연일 백화점의 매출을 이끄는 대표 상품이라는 신문 보도를 통해 웰빙 신드롬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러한 웰빙 바람은 강의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화창한 오후, 개나리꽃이 드리운 생활과학관에서 진행되는 강의 중 식사를 통해 영양관리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강의가 있으니, 바로 식품영양학과의 ‘식사요법’이다.
‘연세(延世)’라는 이름의 기원을 아는가? 우리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의 ‘연’과 세브란스 의과대학의 ‘세’, 이러한 동서 만남의 정신을 통해 우리는 ‘동서(東西) 고근(古近) 사상의 화충(和衷)’이라는 우리대학교 초기 교육방침을 엿볼 수 있다.그로부터 1백20여년이 지난 오늘날, 동아시아 속 한국학 체계의 수립을 위해 새로운 논리와 연구를 불태우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국학연구원’이 그곳이다. 위당관 3층, 이미 한국학 열기의 한 축을 담당한 그곳은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정신을 담은 연구물들로 가득 차있었다. 국학연구원 부원장 이광호 교수(문과대ㆍ한국유학)는 “국학연구원의 모체는 1948년 용재 백낙준 선생에 의해 설립된 동방학연구소이며, 이를 확대 개편해 지난 1977년
생과대 학생회는 지난 22일 학생회가 새로이 출범했음을 알리는 해오름식을 열었다. 생활과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해오름식에서 생과대 학생회는 학생들과 떡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과대 학생회는 공약과 포부가 담겨있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로부터 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을 듣는 시간을 갖고 교수들과 상견례하는 시간도 가졌다.생과대 학생회장 이정호군(의류ㆍ03)은 “앞으로 함께 할 새로운 학생회에 생과대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내세운 공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학생회장 김민혜양(의류ㆍ04)은 “학우들이 남긴 메시지 중 생과대를 위해서 힘써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앞으로 많은
생활디자인학과는 23일(목) 낮 3시~5시 생활과학관 최이순홀에서 ‘Design the life!’를 주제로 ‘생활디자인 봄 세미나’를 갖는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디자인 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초빙되는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정시화 교수는 『한국의 현대 디자인』, 『현대 디자인 연구』, 『산업디자인 150년』 등 저명한 저술활동은 물론, 현재 국민대에서 시각디자인 실기·색채 디자인·디자인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생활디자인학과장 이현주 교수(생과대·시각디자인)는 “이번 특강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여 디자인을 새롭게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수많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지만, 그 가운데 우리는 ‘흑인 여성’이라는 단어를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다. 백인 여성만이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획득할 수 있었던 미국 현실에서, 과연 성공하기 전 그녀는 어떠한 여성이었을까? 혹시 그저 한 명의 흑인에 불과하지 않았을는지….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은 마이너리티 중 마이너리티라 할 만한 흑인 하층 계급 여인의 인생을 다루면서, 블랙 페미니즘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나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퓰리처상 수상작 소설 『컬러 퍼플』의 작가 앨리스 워커(Alice Walker)는 기존의 백인 중산층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관점
여론광장2006학년도 새로운 학기를 맞아 많은 학우들이 공강시간을 이용해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4층에서 시사 잡지 및 다양한 교양 잡지를 즐겨보고 있다. 중도 4층에 배치돼있는 잡지는 일반교양 및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고루 포함하고 있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다. 하지만 현재 잡지는 각 종류별로 한권씩만 배치돼 있어 수요에 비해 그 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씨네21』과 같이 인기 있는 영화 잡지의 경우에는 최근 호를 쉽게 볼 수가 없어 많은 학우들이 쉽게 이런 잡지들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학교에서는 앞으로 간행물실의 잡지코너를 이용할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특히 수요가 많은 간행물들을 두,세권씩은 배치해놓는
법과대 학생회는 지난 8일~9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법과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월경 결석계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법과대 학생회장 임유청양(법학·04)은 “아직 여학우들이 월경을 불결하게 생각해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동시에 여성의 몸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법과대 학생회는 대안 생리대의 이점을 소개하고 월경주기팔찌를 학우들에게 나눠줬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지수양(법학·05)은 “여성만의 행사로 끝날 줄 알았는데, 남학우들도 많이 참여하여 뜻깊었다”며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성적 지식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산한 도심에 위치한 웅장한 테일러 샵, 노련미가 묻어나는 재단사가 매장 밖으로 나와 한 차의 운전석 앞에 선다. 재단사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어쩐 일인지 문도 열지 않고 차에 그대로 앉은 채 팔을 쭉 내민다. 재단사 역시 아무렇지 않게, 마치 항상 그래왔다는 듯이, 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몸 치수를 잰다. 도대체 이 남자의 이상한 행동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바로 이어진다.‘한번 타면 내리고 싶지 않은 차’ 한 승용차 회사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 카피다. 헌데 자동차가 주인공이 되는 여느 차 광고와는 달리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이 광고 카피조차도 자동차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줄 뿐이다.
바야흐로 3월, 개강과 동시에 새내기들의 입학을 맞은 캠퍼스는 활기차기 그지없다. 아직 파란 새싹들이 돋아나기에는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꽤 싸늘하지만, 학교를 들어서는 학생들의 마음만큼은 이미 설렘으로 가득 차 있는 것. 이러한 3월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각종 팅(-Ting)이리라. 휴대폰과 블로그가 넘쳐나고 청춘남녀의 ‘만남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한들, 백문이 불여일견, 감히 ‘-팅’을 빼놓을 수 있겠쏘냐. 그대, 아직도 솔로부대의 특급 부대원으로 지내고 있는가? 옆구리가 시린 연돌이와 세순이를 위해 지금부터 그들만을 위한 팅 속으로 들어가 보자.#1. 미팅이성친구와 단둘이만 있어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연세인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을 강력 추천한다. 이성에게 말 한마디
아동가족학과에서 28년간 봉직한 이은해 교수(생활과학대학ㆍ교육학)의 정년퇴임 및 출판기념회가 지난 2월 18일 오후 5시 삼성관 최이순홀에서 열렸다. 이 교수는 정년에 앞서 제자 두 명과 함께 저서『아동연구 방법의 이해』를 개정하여 출판하게 됐다. 이 날 기념식에서 이은해 교수는 ‘이은해 제자 사랑 장학금’으로 3천만원을 아동가족학과 대학원생들에게 기증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젊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꿈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험을 쌓는 자에게 스스로 길이 열린다”며 퇴임사를 전했다.
▲ 백발의 모습으로 퇴임을 축하받고 있는 유 교수지만, 그의 학문 나이는 여전히 청춘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조진옥 기자 gyojujinox@ "저의 생애 중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가장 따뜻한 10년이었습니다”지난 2월 23일, 알렌관 무악홀에서는 유종호 특임교수(문과대ㆍ국문학)의 퇴임식 및 퇴임 강연이 있었다. 올해로 만 10년째 우리대학교와 인연을 맺고 있는 유 교수는 전후 문학 1세대로 50년 가까이 문학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비평계의 산증인이다. 대학원생들의 기말 리포트에 일일이 코멘트를 달아 우편으로 보낼 만큼 자상함을 지닌 유 교수의 퇴임식을 기념하고 우리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그의 마지막 강연을 듣기 위해 무악홀은 그의 제자들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