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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 연장투표를 거쳐 50.1%의 투표율을 기록한 공과대는 찬성률 75.5%로 단독 출마한 ‘우리가 시대와 만나는 방식 ∑전진공대(아래 ∑전진공대)’ 선거본부(아래 선본)의 정후보 허지석군(기계·3) 과 부후보 김용민군(토목·2)가 당선됐다. 공과대는 본 투표기간 동안 투표율이 50%가 되지 않아 하루 연장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율이 47.5%에 그쳤다. 이에 ‘∑전진공대’ 선본은 지난 2004년 11월 26일 제2공학관과 제3공학관 대부분의 수업이 휴강이었던 점, 중앙투표구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한 점을 근거로 들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공대 투표소 세곳 중 두곳에서 하루 더 연장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음악대 음악대에서는 1차투표율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5.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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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구석이 있다? 내일이 리포트 제출 마감일인 세순이, 다급할 만도 한데 서두르는 기색이 없다. 밤늦게 세순이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리포트 전문 인터넷 사이트. 세순이는 리포트 몇 개를 다운받아 능숙한 솜씨로 짜깁기를 한다. ‘복사하기’와 ‘붙이기’ 버튼만으로 금세 리포트 한부가 완성된다. 학생들 사이에 ‘리포트 베끼기’가 만연해 있다. 웹문서 일부를 무단으로 퍼 오거나 기존 리포트 전체를 다운받아 그대로 제출하는 ‘간 큰’ 학생들도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고려대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표절검색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우리대학교에는 “인터넷에서 산 리포트로 A를 받았다”는 문아무개양의 사례에서도 보이듯 표절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이 없어 공공연히 표절이 이뤄지고 있다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4.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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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뒤적이며 추억을 되새기던 때가 있었다. 수학여행 때 줄맞춰 서서 굳은 표정으로 찍은 사진, 졸업식날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찍은 사진…. 한장 한장 볼 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러나 요즘 사진은 앨범 속 고이 간직한 추억의 기록이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일상의 기록이다. 디지털카메라(아래 디카)가 대중화되면서 사진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람들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핸드폰 카메라(아래 폰카)까지 등장해 우리들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밥 먹을 때, 수다 떨 때, 쇼핑할 때 디카에 일상을 담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디카와 폰카의 등장은 또한 나를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셀프카메라(아래 셀카)로 시선을 옮기는 계기가 됐다. 과거에도 자화상을
특집
권혜진 기자
2004.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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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4월 5일 부활절, 작은 배 한척이 제물포항으로 들어온다. 배에는 성경을 품에 안고 한손을 반갑게 흔들며 서있는 파란 눈의 두 선교사가 있다. 이들은 한국 땅에 누가 먼저 발을 딛는가를 놓고 서로 눈치를 본다.H.G.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 아래 원두우)와 H.G.아펜젤러의 제물포 상륙을 두고 전해지는 이야기다. 두 선교사는 소망의 땅에 먼저 발을 딛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가 동시에 발을 디뎠다고도 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경쟁적으로 옷을 벗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도 한다.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이들의 기쁨은 그만큼 남달랐다.파란 눈의 선교사원두우 박사가 처음에 가려고 했던 선교지는 인도였다. 그러나 1882년 겨울, 한 편의 논문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한
기획
권혜진 기자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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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1백2개, 서울대 61개, 우리대학교 1백31개. 바로 각 대학교의 연구소 개수다. 우리대학교의 연구소 보유 현황은 가히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한 대학교의 연구 수준을 가늠케 하는 연구소, 우리대학교의 수많은 연구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설립되고,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하나의 연구소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해당분야의 전임교원 5인 이상의 공동발의가 필요하다. 이것을 심의위원회에 접수하면, 연구처는 운영평가를 위한 연구소 운영 경험자 1명과 해당 전문평가를 위한 연구분야의 전문가 2명을 위촉해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연구원간 중복·통합 가능성 여부도 심사하는데 신청대기 연구소가 기존 연구소와 성격이 비슷하면 연구 분야에 차이점이 인정될 경우만 설립을
기획
권혜진 기자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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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이 진화한다. 판서가 수업의 중심이던 시절, 강의실 기자재라고는 마이크 등 음향기기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수업이 시청각 위주로 변하면서 빔프로젝터가 강의실마다 설치되고, 액정비젼·실물화상기 등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됐다. 강의를 지원하는 기자재는 다양화·첨단화하는 반면, 관리나 유지·보수 등은 이를 뒤따르지 못해 오히려 강의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강의 시작 전 빔프로젝터와 노트북이 연결되지 않아 수업 지연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휴강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기자재 사용이 원활하지 못한데는 전문 인력부재와 사용자들의 작동 미숙, 규격화되지 않은 기자재 사양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자재 관리가 원활하지 못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단과대 사무실에 전문
기획
권혜진 기자
200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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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누구나 한번쯤 만화영화로 봤을 법한 『미녀와 야수』가 지난 8월부터 뮤지컬로 공연되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에 옮기기 위한 노력이 남달랐을 터. 환상적인 무대를 위한 기술이 곳곳에서 관객들을 기다린다. 동화를 현실로 만드는 사람, 관객들에게 ‘환상을 전해주는’ 이는 바로 설앤컴퍼니 테크니컬 매니저 조용신 동문(지난 1995년 전기공학과 마침)이다. ‘테크니컬 매니저’란 조금은 낯선 직업에 의아해 하자 그는 “해외작품을 국내에서 공연할 때 오리지널 의상, 세트, 소품, 음향과 조명 등을 한국 공연장에 맞게 적용시키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외와 국내 공연장은 구조부터 다르기 때문에 개막 전부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조동문은 “『
특집
권혜진 기자
200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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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천문대와 ‘에코연세’ 사이에 연구공간 마련과 환경보존이라는 가치로 논란이 거듭됐던 연세전파천문대(아래 전파천문대)의 착공이 눈 앞에 다가왔다. 지난 5일 낮 12시 알렌관에서 열린 ‘교수평의회 환경/시설분과원회(아래 위원회)’는 전파천문대를 이달 안에 착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전파천문대는 우리대학교가 건축하는 관측동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건축하는 전파망원경으로 구성되며, 이번에 착공하는 것은 관측동 부분이다. 오는 2005년 7월, 관측동은 백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노천극장 뒤 산정수조 자리에 건설된다. 이 부지는 지난 1월 15일 교수평의회 대책위원회의 심사 및 무기명 표결로 결정된 곳이다. 또한 관측동은 현재 사용 중인 수조 위치에 건립되기 때문에 기존 수조를 철거하고, 새 수조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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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에서 내린 연돌이,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을 탈출해 피우는 담배 한 개피는 매일 반복되는 등교길의 기쁨이다. 백양로를 내딛는 연돌이의 발걸음은 그가 내뿜는 담배연기처럼 가볍기만 하다.역시 신촌역에서 내린 세순이,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그녀의 손은 코를 쥐어 잡고 있다.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한 그녀는 ‘콜록콜록’ 기침까지 한다. 앞에서 뿜어대는 담배연기를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사람들로 꽉 찬 백양로에서는 역부족이다. 결국 걸음을 재촉해 그 연기를 앞질러 버린다. 그러나 허망하게도 그 앞에는 다른 담배연기가 퍼져온다. 오늘도 세순이의 등교길에는 달갑지 않은 담배연기가 함께 한다. 아마도 매일 아침 연세인의 등교길에서 반복되는 일이 아닐까. 연세로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백양로에 이르는 연세인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4.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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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유쾌할 것 같은 대학시절. 그러나 백양로를 걷는 연세인의 얼굴이 마냥 밝지는 않아 보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부터 미래의 배우자까지…. 우리대학교 학부생 1백 50명에게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그들만의 고민을 살짝 들어봤다.새내기나 졸업이 눈 앞인 4학년이나, 대학시절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바로 약 37.3%가 응답한 ‘진로문제’ 였다. 그 중에서도 새내기는 주로 전공선택을, 고학번은 졸업 후의 생활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50만에 달하는 이 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하고 계신가요?’ 예비 졸업생들을 밤잠 못 이루게 하는 ‘취업’이 응답자의 약 20.0%로 2위를 차지했다. 신입생들이 취업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
특집
권혜진 기자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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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회 초 연세대 공격, 1번 타자 선창식 고려대 선발투수 김대우 4번 타자 허준군 아웃, 득점없이 공수교대 1회 말 고려대 공격시작, 연세대 선발투수 권영진 1번 타자 진병국 공 몸에 맞아 1루 진출 2번 타자 김용의 아웃 4번 타자 주선혁 2루타 1점 획득(고대~제법인데-_-+) 5번 타자 아웃 공수교대 2회 초 연세대 공격, 5번 타자 송승민 볼 4개로 1루 진출 6번 타자 최연오 아웃, 1루 주자 2루 진출 8번 타자 이태경 아웃, 득점 없이 공수 교대 2회 말 고려대 공격, 6번 타자 이수 1루로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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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연세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기 연고전. 운동경기와 응원전이 주요행사지만, “차 없는 연세로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월드컵과 같은 축제 분위기를 누렸던 기차놀이도 즐거웠다”는 이상현군(경영·2)의 말에 많은 학생들이 공감할 것이다.기차놀이는 초기에 상인들과 학생들의 대동(大同)의 장을 형성하는 모습을 띠어왔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즐거움을 위한 일방적인 방식으로 변질되고 있다. 학생들은 ‘하루쯤인데 어때’란 생각으로 음식을 얻고자 상점의 문을 신나게 두드리지만, 단가가 높은 음식·용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이날 하루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건을 주지 않는 상점 앞에서 ‘망해라, 망해라’라며 던지는 말도 상인들에겐 상처로 남는다. 한 상인은 “기차놀이 당일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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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사회대 학장과 학생회간 합의된 자치공간 확보가 지연됐다.사회대는 현재 6개 반이 있지만 반방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대 학생들은 계속적으로 사회대 측에 반방을 요구해왔고, 지난 학기에는 연희관 앞에서 ‘천막투쟁’을 했다. 지난 5월 11일 사회대 학장 박우서 교수(사회대·도시행정/계량기법학)와 부학장 김우상 교수(사회대·국제정치학)는 사회대 학생회와 “8월 말까지 자치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학생회와 구두합의를 했고, 학생회는 14일 천막을 철거했다.그러나 개강 후, 합의 당시 반방공간으로 예정됐던 연희관 015강의실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 상태다. ‘착공 연기가 행정업무 지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학생들의 여론에 대해 기획실 김동화 직원은 “공사 승인이 이
신촌·국제캠
권혜진 기자
200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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