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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인을 비롯한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남녀간의 만남이란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 됐다. 하지만 1960년대만 하더라도 연세인에게 남녀간의 만남은 보기 드문 일로 만남의 기회 또한 적었다. 한 남학생은 지난 1961년 2월 27일자 「연세춘추」를 통해 “우리대학교가 남녀공학은 하고 있지만 거친 느낌이 든다” 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남·녀 칠세부동석’이 아직도 유효하던 이 시절, 포크댄스는 건전한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기회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지난 1961년 “남녀공학의 의의를 살리고 남녀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녹양회는 포크댄스 강습회를 실시했다. 포크댄스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지난 1963년 무악축전에 이르러서는 ‘무악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야구장에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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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2004학년도 연구업적 우수교원 시상식’이 총장공관에서 열렸다. 우리대학교는 연구중심의 대학을 추구하고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매년 연구업적 우수교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연구처는 계열별 최우수교원과 분야별 우수교원 총 1백12명을 선정·시상했다. 분야별 연구업적 우수교원은 ▲교외연구비 수주 및 간접비 본부 적립 ▲저명학술지 논문게재 ▲저술 ▲기술이전 ▲신규 대형국책과제 등 5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으며, 계열별 최우수 교원은 전 분야에 걸쳐 업적이 뛰어난 교수를 선정했다. 정창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의 귀한 재산이자, 귀하게 생각해야 할 분들이 바로 교수님들”이라며 “학교 시설이 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업적을 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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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 선생은 주시경 선생의 뒤를 이어 한글 연구에 몰두한 대표적인 국어학자로 ‘한글의 사람’이다. 1926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한 최현배 선생은 한글 연구와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선어학회 창립에 참여한 최현배 선생은 동료학자들과 함께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했다. 이는 맞춤법 사용의 과학적 연구에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국학관련 서적을 많이 저술했는데, 특히 『우리말본』, 『조선고가연구』, 『조선어사전』은 일제시대에 쓰여진 ‘피나는 연구의 결정으로 나온 국학의 4대 명저’로 꼽힌다. 한편, 최현배 선생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겨레를 위해 『조선민족 갱생의 도』를 저술했다. 그는 이 책에서 겨레의 자각을 통해 민족공동체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특집
김민지 기자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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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김윤경 선생(1922년 연희전문학교 문과 마침)은 ‘한글 연구와 한글 펴기에 평생을 바친 한글 학자’다. 김윤경 선생은 17세에 서울 상동 청년학원에서 주시경 선생으로부터 한글 가르침을 받은 후,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한글연구에 온 인생을 바쳤다. 1921년 조선어연구회 창립회원이 된 김윤경 선생은 우리말, 우리글 연구와 정리·보급에 힘쓰는 한편, 조선어학회에서 최현배 선생과 함께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에 힘을 쏟았다. 김윤경 선생의 대표적 저서인 『조선문자급어학사』는 지금까지 내려오던 한글 연구를 분석화하고 체계화한 것으로 국학에 공헌한 바가 크다. 특히 이 책은 일제 시대에 씌어진 ‘피나는 연구의 결정으로 나온 국학의 4대 명저’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김윤경
특집
김민지 기자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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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아침 11시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아래 위원회)는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백낙준 동상 앞에서 ‘연세대 친일파 명단 및 백낙준 동상 철거요구 서명 1차 집계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학내 친일파 명단과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학교측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연희전문학교 ▲윤치호 교장 ▲이묘묵 교장 ▲유억겸 부교장 ▲갈홍기 교수 ▲정인섭 교수,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오긍선 교장, 우리대학교 ▲백낙준 초대 총장 등 총 7명의 친일파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위원회는 학교측에 보내는 질의서를 통해 ▲중도 앞 동상 철거 ▲용재관, 유억겸기념관 등 친일인사를 기리는 기념물의 명칭 변경계획 ▲백주년기념관에 ‘연세역사 속의 친일인사’ 신설 ▲범 연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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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앙도서관(아래 중도)의 학부생 사물함 배정이 이뤄진 후 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사물함을 사겠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우리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ID ‘sam332’는 “제 친구가 사물함 배정을 받지 못해 ‘사물함을 안 쓰는 사람에게 구입하고자 하니 희망가격을 적어주세요’라는 문구를 중도에 붙였는데 ‘6만원 생각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중도사물함으로 장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이에 중도 관리운영부는 이 게시판을 통해 “매매행위 적발시 사고 판 학생 모두의 사물함 이용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물함 매매의 근본적인 원인은 중도의 사물함 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 중도측은 중도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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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총여학생회(아래 총여)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학내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가졌다. ‘3· 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1만5천여명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10시간 노동제 ▲안전한 작업환경 ▲성·인종·재산·교육수준 등과 관계없는 1인 1투표권을 요구하며 투쟁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총여는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여성의 날 유래에 대한 자보전 ▲생리대와 화장품 샘플 등을 지난 16대 총여에서 제작한 생리대 주머니에 담아 나눠주는 행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연대 서명’을 진행했다. 또한 총여는 백양로의 자보전을 통해 강의실 언어성폭력 근절캠페인 ‘그녀들의 외람된 수업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총여는 이를 위한 수업 모니터요원도 모집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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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여학생회(아래 총여)는 10일(목)부터 8회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 저녁 6시에 학생회관 3층 총여학생회실에서 여성학학교를 실시한다. 여성학학교는 여성학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세미나와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학기에는 ‘여성의 몸, 성소수자, 장애여성, 반성폭력, 성매매, 여성노동, 가족’을 주제로 여성학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여학생회장 양최현경양(사회·00)은 “여성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시는 분들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소소한 질문들을 안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만남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문의: ☎2123-3645, fenergyup@yonsei.ac.kr)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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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센터는 7일(월) 낮 5시 백양관 대강당에서 리더십 연계전공과 리더십개발 인증과정(아래 인증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리더십센터는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리더십연계전공을 신설한다. 이에 앞서 리더십센터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리더십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04년 11월 인증과정을 신설했다. 인증과정은 리더십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리더십센터에서 운영하는 리더십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리더십 인증서를 수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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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발센터는 시간강사·겸임교수·객원교수를 대상으로 ‘2회 교수법 워크샵(아래 워크샵)’을 실시한다. 워크샵은 ‘명강의를 위한 핵심전략’과 ‘수업자료제작 워크샵’으로 구성된다. ‘명강의를 위한 핵심전략’은 오는 7일(월) 낮 5시까지 교육개발센터 교수지원부(문의: ☎2123-2997~9)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효과적인 강의를 위한 교수법 전략과 우리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수활동 관련 지원사항을 소개한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최우수교수상’ 선발요건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11일과 17일 열리는 이번 워크샵은 아침 11시부터 알렌관 무악홀에서 진행된다. ‘수업자료제작 워크샵’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교안과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는 기법을 실습을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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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제환절기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면, 이런 새내기들에게 들려줄만한 희소식! 지금 바로 학생회관 2층 공제회 사무실로 찾아가 보자. 병원 진료 후, 진료비 계산서와 처방전 및 약국 영수증, 학생증을 가지고 공제회 사무실로 가면 우리은행 계좌로 규정에 따라 일정 금액의 의료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공제회비는 등록금에 포함돼 이미 납부됐으므로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입학하는 학기 시작 한 달 전부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료비 공제 혜택은 세브란스병원과 원주기독병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진료기관이 포함된다. 지방이나 외국에서 와 의료보험증을 소지하지 않은 학생은 신촌 근처의 세란병원과 동신병원으로 찾아가자. 학생증만 가지고 있으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특집
김민지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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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외부연구비의 잔액 지출과 신규계약이 모두 산학협력단 명의로 이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각종 재정지원사업 선정 과정에 산학협력단 운용실적을 주요한 잣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연구비 계약과 신청 및 지급은 기존의 총장 대신 산학협력단장 이름으로 이뤄지게 된다. 산학협력단은 5일(토)까지 연구비 이관작업을 진행하며 7일부터 연구비를 지급한다. 한편, 간접연구경비(overhead) 공제가 기존 10%에서 20%로 조정이 가능하게 된다. 20% 공제시, 10%는 기존처럼 ‘학교적립:연구소운영경비’가 6:4로 배분된다. 나머지 10%는 개인 인센티브, 장학금, 연구소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다. 산학협력단 박병록 경영지원부장은 “교수님들이 바뀐 내용에 대해 숙지하시고 불편
신촌·국제캠
김민지 기자
2005.02.25 00:00